공희준 
"지금은 애국도 직업이 되고, 시민도 직업이 되는 시대다."

칼!

덧>
"종신야당, 모태야당, 평생야당, 영구야당" 
- 이보다 정확한 표현도 없다

 

 

공희준

철수형이 연쇄철수범 행각에 마침내 과감하게 종지부를 찍고 새정련을 나옴으로써 안철수에게는 정권으로 가는 길이 다시 열렸고, 문재인에게는 당권을 재창출할 기반이 탄탄히 마련되었다. 새누리당이나, 흔히 비노로 불리는 새정련 안의 친노만도 못한 인사들만 손해 보는 장사가 되는 탁월한 결정을 철수형은 내린 셈이다. 그런데 무엇이 그리 불만인지 왜 아직까지도 몇몇 사람들이 여전히 뭐 씹은 얼굴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정권을 잡고 싶은 인간이므로 자연스럽게 철수형을 편들 수밖에 없는 처지다. 그럼에도 문재인과 함께 당권을 지속적으로 재창출해 종신야당, 모태야당, 평생야당, 영구야당을 하려고 확실히 결심한 분들의 선택 역시 존중하는 입장이다. 지금은 애국도 직업이 되고, 시민도 직업이 되는 시대다. 야당이라고 해서 안정적 직업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정권을 잡으려는 위대한 모험과 도전의 길을 나서는 사람들과, 당권에 만족해하며 처자식 고생시키지 않는 소시민의 삶을 살려는 사람들 모두 이제는 서로에 대한 악담과 저주의 향연을 멈추고 각자의 길을 갈 때이다.

Posted by 이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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